지난 번 관리자님께 요청한 실명공개건에 대한 답변이 없어 궁금합니다. 어떤 사정이 생겼는지요. 여기 한 고등학생의 사이버 통신문화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올립니다.
안티 문화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는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포인세티아"로 활동중인 문산여자종합고등학교 2학년 이은희입니다.
통신을 하는 10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안티 사이트에 들어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비방하는 글과 심한 욕설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안티사이트, 그 속에서 저희 "포인세티아"는 올바른 문화를 만들려고 합니다.
안티사이트가 없다는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안티사이트에는 일본을 우리나라보다 더 우위에 두었고 안중근의사등을 신랄하게 비방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만에 폐쇄되기는 했지만 그 하루동안 그곳을 방문했던 많은 사람들은 과연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안티란(ANTI) 무엇엔가에 반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안티 문화란 말 그대로 반대의견을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문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 안티는 상대에게 불만을 가지고 무조건적인 비판, 이유없는 욕설등으로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익명으로 하는 것이니까 나 인줄 모르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감정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결국은 극과 극이 되어 서로를 비방하고 욕설이 난무하게 됩니다.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고 생김새도 틀리고 생각도 틀린 사람들과 함께 공존해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해 대립하게 되고 불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히려 안티사이트를 잘 활용한다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점을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잘못을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사이버 공간에서 올바른 문화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쁘다 판단되면 바로 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솔선 수범하여 남을 비방하는 글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안티 사이트에서 남을 욕하는 은어나 속어가 없어지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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